삼성 무풍에어컨 Q9500 셀프청소(필터청소 아님)

삼성에서 무풍 에어컨을 처음 광고하던 

2016년 첫 모델이 나오는 즈음하여 

지금의 집으로 이사를 오면서 

당시 새로 장만했던 스탠드 에어컨이 

Q9500 무풍에어컨 이었다. 

 

몇 년간 공기청정기 및 에어컨으로 

잘 사용해 왔고 필터 청소도 주기적으로 

해 왔기에 나름 잘 관리해 왔다 생각했는데...

 

작년부터 에어컨을 작동하면

작동 초반에 곰팡이 냄새? 물 비린내? 

같은 냄새가 자꾸 나서 신경이 쓰였고 

작년 여름이 지날 때쯤엔 

올여름이 오기 전에 사람을 불러 청소를 해야겠다... 생각했었다. 

 

그러나 Youtube에 에어컨 청소방법을 검색하고 

우리집 에어컨 청소가 생각보다 어렵지 않음을 알게 되어 

오늘 이렇게 도전해 봤다....

 

우선 에어컨의 전원 코드를 뽑고 하단부 분리를 시작했다. 

하단부 커버는 자석으로 붙어 있어 약간의 힘으로 손쉽게 떼어낼 수 있다. 

그리고 다시 보이는 안쪽 커버의 나사 4개를 풀어주고

양쪽 상단에 ▷ 표시쪽을 잡고 살짝 잡아당기면 빠진다. 

 

메인보드 커버를 연 모습

그러면 하단 커버가 모두 분리된 것이고 

이제 나오는 거꾸로된 'ㄱ'자 모양의 금속통이 

메인보드인데 이 역시 커버를 분리하자 

3개의 나사로 되어 있다. 모두 풀면 쉽게 분리가 된다. 

 

이후 상단에서 내려오는 회색선 3개의 짹을 모두 기판에서 빼주고 

왼쪽 상단에서 내려오는 검은색 선 2개도 기판에서 분리해 준다. 

오른쪽 사진 좌측상단에 연결되어 있는 노란색 짹도 분리해 준다. 

 

상단 메인보드 커버 분리

이제 상단 메인보드를 분리하자 

4개의 나사를 모두 풀어주고 커버를 분리한 후에 

나오는 메인보드 트레이가 보인다. 

상단 본체에서 나오는 전선들과 연결되어 있는 

메인보드 짹들을 모두 분리하여 양 옆으로 제쳐두면 

메인보드 트레이 통채로 손쉽게 빼낼 수 있다. 

 

상단 송풍패널을 분리한 모습

상단 송풍패널은 하단과의 이음새 부분에 2개의 나사로 

고정되어 있다. 2개의 나사를 분리하고 

송풍 패널 하단부를 잡고 위로 살짝 들어 올리면서 

앞으로 당기면 손쉽게 분리가 가능하다. 

이때 혹시 까먹고 분리하지 않은 회선이 있을 수 있으니 

분리 시 살살 조심해서 하자 

 

 

심각히 오염된 송풍패널

 

몇 년간 사용하면서 각종 먼지와 곰팡이로 얼룩져 있는 

심각한 상태의 송풍 패널을 마주하게 되었다 ㅜ.ㅜ

 

후면 프레임까지 분리한 모습

 

후면 프레임 탈거 후 팬 송풍구 모두 분리하여 

먼지 및 곰팡이들 물티슈와 면봉등을 사용하여 모두 닦아 줍니다. 

제가 참고했던 유튜버는 세척제를 사용하여 뒤에 에바 부분까지 

세척을 했는데...세척제도 없고 말리고 재조립에 시간이 걸릴 것 같아 

이번 분리 청소 작업은 여기까지만 했다. 

 

분해에서 조립까지 약 3시간정도 걸린 것 같다. 

그래도 에어컨 조립까지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하였고 

테스트 작동도 해 보았는데...아무 문제없이 잘 돌아갔다. 

오랜만에 공기청정기에서 곰팡이 냄새없이 

무취를 맡아 보니 괜히 뿌듯해진다^^

 

전동드라이버와 +/-드라이버 하나 들고 과감히 도전하였으니 

집에 에어컨이 무풍이신 분들은 한 번쯤 도전해 보시라!!

 

내가 참고한 Youtube 채널을 공유한다. 

https://youtu.be/Y0Z689A6rXQ

https://playstore.me/1edfc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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