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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저녁 뉴스에서 부터 폭설이 올거라고
월요일 새벽부터 많은 눈이 내릴꺼라 하더니
정말 아침에 눈을 뜨고 창밖을 내다보니
온 세상이 하얀 설국이 되었네요^^
평소 같으면 걸어갈 수 있는 와이프의 회사도
친절하게 저의 4륜이 쏘렌토로 모셔다 드렸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그냥 집으로 들어오기엔...
새벽부터 내린 눈이 너무 아깝단 생각이 드네요.
낮이 되어 기온이 오르면 이 아름다운 흰눈이들이
모두 사라져 버릴것 같아서요 ㅎㅎㅎ
긴 소나무들만 있는 공원 한쪽은 조선시대 민화를 보는것 같은 착각이 들게 하네요.
작은 눈사람 뭉쳐 만들고 목도리롤 감아줄걸 그랬습니다.
배용준과 최지우의 겨울동화 남이섬 분위기 같기도 하구요.
드넓은 겨울 평야를 뒤로한 전원주택들의 모습은 약간 이국적이기도 합니다.
일본의 삿포로 어딘가? 에서 본것 같기도 하구요.
꼭 비닐포대가 아니어도 요즘 문방구에 가면 플라스틱 썰매 많이 팔던데...
애들은 없어도 눈 썰매라도 좀 사 둘걸 그랬어요 ㅜ.ㅡ
영화 러브레터에서 히로코가 마음을 다해 나와 당신의 안부를 목 놓아 부르던...한 장면이 떠오릅니다.
춥고 외로우며 답답한 겨울이지만
겨울에만 볼 수 있는 눈은
잊고 지내던 마음 깊은 감성을 깨우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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