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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곰돌이 다독 다독
Korea Issue

국민마라토너 이봉주 선수

by NewWave 2021.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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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봉주르~~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의 쾌유를 기원하며 

근육긴장이상증으로 투병 중인 이봉주 선수를 응원한다. 

 

1970.11.08

충청남도 천원군 성거면에서 태어났다.

키 164.6cm

몸무게 62kg

신발 사이즈 255mm

 

 

그는 어린 시절 축구선수나 야구선수를 꿈꿨을 만큼 운동을 좋아했다.

하지만 장비를 살 돈이 없어 꿈을 포기했고 

대신 신고 있던 운동화와 반지반 있으면 어디서든 뛸 수 있는 육상을 선택했다.

그 덕에 남들보다 다소 늦은 나이인 고등학교 1학년이 되어서야

마라톤을 시작할 수 있었는데 본격적으로 운동을 하겠다고

했을 때 집에서는 반대가 심했다고 한다. 

그의 형이 레슬링을 하다가 실패해 가출까지 한 적이 있기 때문이었는데..

놀랍게도 운동을 포기한 형의 지지 덕분에 허락을 받을 수 있었다. 

 

 

그는 마라톤 선수가 되기 위해 고등학교에서만 3번의 전학을 다녔다. 

첫 학교는 천안농고 육상부 시절로 특별활동으로 편성된 취미반 수준이었다고 한다. 

당시에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이 없어 스스로 훈련했다. 

책가방은 버스로 통학하는 마을 선배에서 맡기고

집에서 학교까지의 거리인 12km를 뛰어다녔다고 한다. 

이후 예산 삽교고등학교에서 수업료를 면제해 주겠다며 스카우트 제의까지 받았다고 한다. 

단, 1학년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었다.

 

 

고민 끝에 전학 갔지만 안타깝게도 불과 1년 만에

성과가 없다는 이유로 육상부가 해체되었다고 한다. 

진로를 고민 중이던 그에게 3번째 학교인 홍성의 광천고등학교에서 연락이 왔고 

이후 고교 마지막 대회인 89년 전국체전 10km 단축 마라톤에서

턱걸이로 3위를 하며 마라톤 선수가 될 수 있었다.

이런 과정 끝에 선수가 된 이봉주는 2009년 은퇴까지 41번의 마라톤을 완주했다. 

 

그는 자신이 잘 뛰는 이유가 타고난 것이 아니라 노력 덕분이라고 했다.  

실제로 어릴 때는 잘 못 뛰었다고 하는데..

운동회에서 공책 한 권을 타지 못하는 어린이 었다. 

그가 밝힌 노력의 과정들을 몇 가지 살펴보면

선수 시절 하루 40km, 일주일 300km의 거리를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뛰었다. 

훈련을 위해서라면 남들이 기피하는 더운 날씨를 좋아했고

난코스와 악조건을 찾기 위해 평지보다 산을 찾았다고 한다. 

새벽 4~5시쯤 산에 가서  앞이 보이지 않아 감으로 뛰면서 

연습을 했을 정도라고 한다. 

심지어 그는 왼발 253.9mm 오른발 249.5mm로

체력 소모가 큰 짝발에 남들보다 더 피곤함을 느낀다는 평발을 가졌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이라고 한다. 

41회 완주 기록 가운데 유일하게 넘어졌던 경기로 24등에 그쳤다. 

이봉주 선수와 동명이인인 어린이가 자신의 별명이 24등이 되었다면서 

'저를 위해서라도 1등을 해 달라'며 응원글을 남겼고 이봉주 선수는 

어린이의 별명을 1등으로 바꿔 주겠다며 약속한 후

실제로 2001년 보스턴 마라톤에서 1등을 했다. 

 

2001년 보스턴 마라톤대회

이봉주 선수는 굉장한 애처가이다.

아내 김미순씨와는 1994년 6월 5일 황영조 선수 친구의 

소개로 처음 만나서 8년간의 연애 끝에 결혼했다. 

연애시절 이봉주 선수의 훈련 일정 때문에 데이트하기가 쉽지 않았다. 

항상 김미순씨가 3시간이고 4시간이고 기다려 줬고 

합숙 훈련이라도 갈 때면 2,3달씩 못 보기 일쑤였다. 

그래서 은퇴 후 술 한잔 하고 늦게 들어갈 때면 

'아직도 날 이렇게 기다리게 하느냐'며 잔소리했다고 한다. 

 

 

이봉주 선수는 슬럼프를 '언제든지 힘들면 내려놔도 된다'. 는

어머니의 말씀으로 이겨냈다고 밝혔다.

어머니의 말씀을 듣고 선수를 꿈꾸던 시절 겪었던 힘든 일도 다 이겨냈는데 

내가 못할게 뭐가 있냐?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이후 그는 '뚜렷한 목표를 갖고 노력하라

그러면 언제가 그 목표를 이룰 것이다'.라는 조언을 자주 하는데

 

투병 생활을 잘 이겨내고 다시 뛰는 모습을 꼭 보여드리겠다는

 

그의 새로운 목표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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