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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곰돌이 다독 다독
Korea Issue

[골때리는 그녀들] 정규편성을 응원한다

by NewWave 2021.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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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의 전유물로만 생각되던 스포츠에 

여자들의 진입과 관심이 늘어나면서 

사회적으로 건강하고 긍정적인 효과가 많아지는 것 같다. 

 

이번 설연휴에 SBS에서 방영된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보이는 

[골때리는 그녀들]들이

이런 사회적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리지 않을까? 생각된다. 

 

평소 축구에 크게 관심이 많지 않던 

4팀의 여자 그룹을 모아 

단일매치로 치러지는 토너먼트 경기...

사실.. 그렇게 기대하지 않고 

마땅히 볼만한게 없어 시청을 하게 됐다....

 

그러나 보다보니...

이거 너무 재미지다 ㅎㅎㅎ

 

 

FC국대패밀리 

: 전직 국가대표였거나 국가대표의 가족으로 이루어진 팀 (모두 주부)

 

FC개벤져스 

: 여자 개그우먼으로 이루어진 팀 (최고령자 이성미 포진)

 

FC불나방

: SBS 불타는 청춘 여성 출연자로 이루어진 팀

 

FC구척장신 

: 전/현직 대표 모델로 이루어진 팀 (평균 신장 176cm)

 

 

웃기자고 만든 프로인 줄 알았으나 

본선 경기에서부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과 

명승부들이 이어진다. 

남자들 못지않은 몸싸움은 물론

천금 같은 슈퍼세이브에서부터 오버헤드킥까지 

방송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집중하게 만들었다 

 

 

특히 개그우먼 오나미의 허벅지 부상과 

모델 한혜진의 발톱 부상에도 

팀을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모습은 

실제 선수 못지않은 강한 정신력과 함께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자아냈다. 

 

보통 남자 경기에서도 나오기 힘든 

해트트릭과 페널티킥 선방!!

계속되는 슈퍼세이브!!

남자 경기에서 볼 수 있는 모든 재미를 다 뽑아냈다 ㅎㅎ

안영미의 19금 세리머니까지 ㅋㅋㅋ

 

 

 

엄마로... 주부로... 살아오다

자신의 삶을 잃어버린 것 같은 답답함을 느꼈을 그녀들에게 

또는 땀 흘리며 격렬한 파이팅을 느끼고픈 그녀들에게 

엄마, 주부, 아내, 여자가 아닌 한 인간으로 살아 있음을 느끼고픈 그녀들에게 

이 프로는 삶을 에너지를 느끼고 얻을 수 있는 프로가 아니었을까? 

 

앞으로 2개월 뒤 재대결이 이루어질지도 모르겠다. 

그때.. 다시 느낄 그녀들의 성장이 기대된다.!!!

빨리 다시 후속방송이 만들어지길 고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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