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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곰돌이 다독 다독
내돈내산

[아산] 신정식당

by NewWave 2021.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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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 부산을 가본 적이 손에 꼽는다..

두 번???

그나마 한 번은 내 기억에 없는 아주 어렸을 때이다...

 

그런 부산의 대표적 먹거리인 밀면!!

부산/통영 등 경남권을 대표하는 먹거리로

TV 정보 프로에 종종 소개되곤 한다. 

 

현재 살고 있는 곳이나 내 고향에선 도통 

쉽게 접하기 어려운 음식이라

맛집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나 음식 정보 프로그램에서 

밀면이 소개될 때면 그 맛이 어떨까??

항상 궁금했었다.

메밀?? 냉면?? 쫄면??

 

그러다 작년쯤 맛집 소개 프로그램에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이 밀면집이 있다 해서 

가족을 대동하여 가 봤었다. 

 

사진을 찍진 못했지만...

허름한 간판에 건물도 지어진지.. 최소 30~40년은 됨직한

낡은 건물에 가게 안도 홀과 룸을 포함해도 협소한 

공간의 식당이었다...

이 주변 동네 건물들이 모두 그러하다...

80~90년대 동네 골목길을 연상케 한다. 

 

그러나 들어서자마자 정면에 보이는 

두 개의 [생활의 달인] 팻말!!

하나는 '2018 대한민국 10대맛의 달인'이란다.. 

한 해 동안 소개된 생활의 달인 중 10명을 골라 

연말에 선정하는 프로그램 내 시상식과 같은 거라 보면 된다. 

 

 

저 생활의 달인 팻말이 왠지 안정감과 기대감을 

동시에 안겨 준다.

 

점심시간쯤 도착해서 인지 홀과 룸은 이미 가득 차 있다. 

약 10여분의 웨이팅 후 들어갈 수 있었다. 

그나마 생활의 달인에 나온 지 좀 지나서 많이 준거란다...

 

방송 직후엔 주말 점심땐 

기다리다 지쳐 돌아가는 손님들도 많았다고...

메뉴판을 보며 무엇을 먹을지 신중을 기한다. 

 

 

물밀면과 비빔밀면은 차가운 면이고 

온면과 우동은 따끈한 면이다.

 

비빔밀면과 온면을 시키고 

다른 음식들은 다음을 기약한다. 

대표 음식을 먹어보고 기대에 부흥하며 

신뢰감 있는 맛이라 하면 

다른 음식들도 자연히 믿음과 기대를 갖게 될 것이다

 

 

주인장분이 연세가 있으셔서 그런지...

주문 후 여타의 자장면집처럼 바로 나오지는 않는다..

한 15~20분쯤 지났을까?? 

 

드디어 나왔다 ㅎㅎ

매콤 달콤한 양념장에 양지고기, 삶은 계란, 배, 채 썰은 상추에

밀면이 그 아래에 쫙~깔려 있다. 

쫄깃한 밀면의 식감과 양념장의 조화가 심상치 않다 ㅎㅎ

냉면과 가락국수면의 그 중간 어디쯤인 식감...ㅎㅎ

너무 좋다~~

 

닭고기로 육수를 낸 것 같지만 

동시에 진한 맛도 함께 느껴지면서 

따뜻한 육수여서 그런지 비빔밀면보다는 

살짝 연한 식감의 온면!!

그렇다고 퍼져버린 면의 식감이 아니다...

연하지만 쫄깃함은 유지하고 있다. 

가락국수나 칼국수와는 또 다른 느낌의 온면!!

이 역시 너무 좋다^^

 

부산에서 파는 밀면을 먹어보지 못해 

비교는 어렵지만 

처음 밀면이란 이름으로 먹어본 

나의 느낌은 아주 좋다~

종종 생각날 맛이다 

 

 

http://naver.me/xlWzxgKo

 

신정식당 : 네이버

방문자리뷰 220 · ★4.29 · 모닝와이드 706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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